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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9. 08:46 건강상식/차이야기
[비타민 A 가득한 '주홍빛 인삼' 암 예방효과도 - 당근레몬주스]

속살까지 붉은 주홍빛의 당근은, 요리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야채로 하루라도 식탁에서 만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다. 거기다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까지 갖추고 있어 당근 주스 한 잔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당근에 가득 들어 있는 카로틴이 몸속에서는 비타민 A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당근을 이용하고, 유럽에서는 당근을 먹으면 애교가 생기고 미인이 된다는 속담으로 아이들에게 당근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세계암연구재단은 당근이 구강암과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한방에서는 홍역, 빈혈, 저혈압, 야맹증에 좋다고 한다.
당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 잇어 장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는 혈당치가 급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감소에 영향을 준다.
당근 주스를 만들 때는 당근 1개, 레몬 반 개, 생수 한 컵과 꿀 1 큰 스푼을 준비한다.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당근의 비타민 C 파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세포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준다.
당근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즙만 내려둔다. 레몬과 생수 · 꿀을 믹서에 함께 넣고 갈다가 당근 즙을 넣어 한 번 더 갈면 된다. 또 당근 반 개와 샐러리 15g, 요거트 130㎖ 한 병을 넣고 갈아 마시면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7. 12. 08:28 건강상식/차이야기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면 '나도 통뼈' - 블루베리 주스]

세계인들이 21세기 건강식품으로 주목하는 블루베리(blue-berry)가 뜨고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고소득 특산품으로 전국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어 수입품이 아니다. 화천채향농장에서는 블루베리를 알리기 위한 축제도 펼치고 있다.
포도를 닮은 블루베리는 포도보다 30배 이상의 '안토시안'이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눈을 보호하고 뼈를 튼튼히 하며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외국의 한 대학에서는 쥐를 통한 실험 결과,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뼈를 생성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인체에서도 입증될 경우 블루베리가 향후 뼈 질량을 늘리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블루베리의 살아 있는 성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서는 주스가 제격이다. 블루베리 15알(30g)을 깨끗이 씻은 후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빼고 믹서에 넣는다. 65㎖ 2병과 물 65㎖를 믹서에 부어 갈아 마신다. 껍질도 곱게 갈아져 마실 때 거슬리지 않는다.
또한 블루베리와 설탕을 1대1의 비율로 섞어 밀봉해 두었다가 즙이 생기면 농도에 맞게 물을 섞어 마실 수 있다.
블루베리와 블루베리 양보다 2배의 물을 붓고 낮은 불에 20분간 끓인 후 체에 받쳐 껍질은 버리고 냉장 보관했다가 시원한 물을 섞어 꿀이나 설탕으로 맛을 내 마시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에너지가 생성된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7. 5. 09:15 건강상식/차이야기
[찜솥에 살짝 쪄 말린 꽃봉오리 간 기능 회복효과 - 엉겅퀴 꽃차]

대한민국의 대표 토종식물 엉겅퀴는 산야의 풀밭 어디서든 자유롭게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국화과의 다년초다. 길을 가다 자주색 꽃이 아름다워 불쑥 손을 내밀었다가는 톱날 같은 잎과 가시에 큰코다친다. 그래서 장미꽃에 비유되기도 했다.
특히 제주의 초원에서 조랑말이 즐겨 먹는 바늘 엉겅퀴는 투박한 그 이름처럼 잎의 가장자리에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있어 조랑말 말고는 소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개발되기 전 엉겅퀴는 잎과 꽃 뿌리를 채취해 차로 마시기도 했고 약재로 쓰이기도 했다. 어혈이 풀리고 열을 내리게 할 뿐 아니라 부종에 특히 좋다고 한다. 간이나 당낭, 마른 버짐 치료용으로 유용하게 이용했고 지혈, 혈액강화작용이 있다.
지난 1985년 전북대 백병걸 교수팀이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성분이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내 엉겅퀴를 원료로 한 간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능케 했다.
꽃차를 만들 때는 활짝 핀 것보다 봉오리를 채취해 흐르는 물에 씻는다. 체에 밭쳐 물기를 없애고 김이 오르는 찜솥에 살짝 찐다. 바닥이 따뜻한 곳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완전히 말린 꽃은 병에 넣어 그늘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엉겅퀴 꽃차를 즐길 수 있다.
말린 꽃 2송이를 유리다관에 넣고 뜨거운 물 100cc를 부어 3분이 지난 후에 마신다. 2번째까지는 꽃으로만 우려 마시고 3번째는 봉지녹차 1팩을 넣어 함께 우리면 엉겅퀴 녹차가 되어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된다. 엉겅퀴 꽃차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6. 28. 08:50 건강상식/차이야기
[발그레한 진액 물에 타 마시면 피로 '싹' - 앵두차]

앵두 철이다. 앵두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빨간 열매를 맺는다. 앵두꽃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하지만, 열매인 앵두를 설탕에 재워 진액을 내 보관해 두면 일 년 내내 색이 고운 빨간 앵두차를 즐길 수 있다.
전국에 산재한 종갓집에서는 5월 5일 단오절이 되면 천중절이라 하여 조상님께 '단오 차사'를 지내는데, 앵두화채와 앵두편이 제수로 올라 앵두나무 한두 그루는 필수로 심어 둔다. 앵두차가 유서 깊은 이유다.
앵두는 포도당과 과당이 주성분이다.사과산 및 구연산 등과 유기산의 새콤한 맛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풀어준다.
또한 앵두는 독성이 없는 게 장점이다.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식이섬유인 펙틴이 함유돼 있어 대장 운동을 편하게 한다.
앵두를 깨끗이 씻어 체에 받친 후 남은 물기를 닦아낸다. 앵두가 1kg이라면 성탕은 500g을 한데 섞어 병에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3개월쯤 지나서 씨와 껍질은 체에 받쳐 버리고 진액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실 때는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 물을 섞는다.
앵두와 앵두보다 물 3배 정도로 책정하여 냄비에 끓인 다음 건지는 체에 받쳐내고 꿀을 넣어 마신다. 끓인 앵두차는 차색이 짙은 자주색이 된다. 앵두를 씻어 씨를 빼내고 앵두보다 2배 정도 물을 붓고 설탕을 넣어 믹서에 갈아 마시면 그 맛이 싱그럽다. 앵두를 씻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20여 분 끓인 후 체에 받쳐 씨를 가려내고 설탕을 듬뿍 넣어 졸이면 앵두편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얼음 동동 띄운 앵두차와 함께 먹으면 초여름 피로가 싹 가신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6. 21. 08:13 건강상식/차이야기
[여름철 땀 흘린 뒤 마시면 피부 촉촉해져 -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은 단맛이 풍부하면서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라인(bromelain)이 넉넉히 들어 있어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 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C와 비타민 B1도 함유돼 있어 지친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에 수분을 높여 준다. 특히 양배추나 샐러리 등 냄새가 강한 야채 주스를 만들 때 당도 높은 파인애플을 첨가하면 마시기가 편하다. 생과일 주스가 유행인 요즈음 파인애플은 과육만을 잘라서 판매하는 곳이 많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파인애플 70g과 70㎖ 요구르트 2병을 넣고 믹서에 갈아 얼음 몇 조각을 띄워 마시면 가장 쉬운 파인애플 주스가 된다. 식욕이 없을 때 파인애플 70g과 심을 제거한 샐러리 30g에 물 10cc를 넣고 갈아마시면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맛이 샐러리의 강한 향을 상쇄시켜준다.
파인애플 90g, 건포도 12개, 우유 150㎖를 믹서에 넣고 갈아 마셔도 좋다. 건포도에는 철분과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까지 더하면 주스 한 잔만으로 아침요기가 될 수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6. 14. 08:53 건강상식/차이야기
[귀한 만큼 항암효과 탁월 - 와송차]

와송(瓦松)은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자라 일명 '기와솔', '바위솔(石松)'이라 부른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지만 암환자들에게는 매우 솔깃한 차다.
최근 부산대학교 박건영 교수가 와송의 성분을 추출 실험한 결과 '아플라톡신 B1' 등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초강목에는 '해열, 지열, 학질이나 간염, 습진, 이질, 악성종양, 화상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했다. 특히 아토피와 중풍, 관절염, 간암, 대장암 등 각종 성인병에도 약성이 뛰어나다.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대종가에서는 고택 기와지붕에서 자라는 와송을 채취해 잘 말린 다음 물을 붓고 달여 마시는 와송차로 가족 건강을 챙기고 있었다.
특히 말리지 않은 생 화송을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기에 넣어 갈아 마시면 약성이 더욱 높다.
마른 와송 10g에 물 두 되를 붓고 절반이 되도록 달여 하루 세번 식전에 마시는 와송차는 자극적이지 않아 시호음료처럼 마셔도 되는 약차다. 와송은 서울 경동시장이나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6. 7. 08:50 건강상식/차이야기
[입맛 없을때 한잔 골치 아플때 한잔 - 파프리카 주스]

빨강, 노랑, 파랑 색색의 파프리카는 맛이 달고 향기가 강하지 않아 식욕이 떨어지는 초여름, 손쉬운 마실거리 재료로 그만이다.
칼슘과 철분도 많아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좋고 특히 머리를 많이 쓰는 현대인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과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특히 노란 파프리카는 피부에 탄력을 유지해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다.
파프리카는 익히면 영양소 파괴가 심해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게 좋다. 섬유질 때문에 포만감이 느껴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파프리카 주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노란 파프리카 30g, 요구르트 130㎖를 준비한다. 파프리카는 꼭지를 잘라내고 씨를 발라낸 다음 얇게 썰어 믹서에 넣고 요구르트를 부어 갈아 마신다. 같은 색의 파인애플은 섞어도 좋고, 사과를 넣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진다. 다른 과일과 함께 갈 때는 요구르트 대신 물을 부어도 깔끔하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5. 31. 08:10 건강상식/차이야기
[한잔 마시면 으슬으슬 몸살기 싹~ - 배 조청차]

우리 속담에 '배 먹고 이 닦기'라는 말이 있다. 배의 조직 가운데 섯핵세포(石核細胞)라는 딱띡한 세포가 있는데 배를 씹을 때 그 마찰 때문에 치아의 때가 벗겨져 깨끗해진다는 것이다. 배를 후식으로 먹는 것도 석핵세포가 소화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고, 불고기 양념에 또는 육회에 배가 빠지지 않은 것도 배가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배는 과육의 89%가 수분이다. 주성분은 당분으로 배를 먹으면 배설을 순조롭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할 뿐 아니라 기침과 열,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목이 쉬었을 때 배를 갈아 즙을 만들어 그것으로 가그린을 하면 목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전통생활에서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배가 상비약으로 두루 쓰였다.
목이 따끔따끔하거나 몸살기가 있으면 꿀 대신 따뜻한 물에 배 조청을 타서 마시면 초기 감기는 지나간다. 녹차를 따뜻하게 우려서 조청으로 단맛을 내는 '녹차 배 조청차'도 초여름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5. 24. 09:46 건강상식/차이야기
[부인병에 좋은 '가정상비약' - 작약꽃차]

5월의 여왕, 모란이 지고 작약(芍藥)꽃이 핀다. 꽃송이가 큰만큼향기도 강하지 않을까 차로 마셔 보았지만 화려한 꽃색과는 달리 달콤한 한약을 마시는 듯 담담한 향기를 전해준다.
작약 뿌리에는 강장 강화 · 소염 · 진통 진정과 각종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어 신약이 개발되기 전에는 가정상비약으로 집 텃밭에 반드시 작약이 심어졌다.
작약꽃은 말리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솥에 물을 붓고 소금을 조금 넣어 끓이다가 김이 오르면 채반을 놓고 그 위에 보자기를 깔아 꽃송이가 달라붙지 않게 놓는다.
뚜껑을 덮고 김이 한 번 오르도록 찐 다음 그늘에서 수분이 날아가도록 2시간 정도 말린다. 다시 보자기를 덮어 5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이렇게 말리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3번 정도 반복한 다음 황토방에서 바짝 말린 후 다섯 송이씩 묶어 보관한다.
마실 때는 작약 한 송이를 그릇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두면 말려 있던 꽃잎이 피어나는 과정을 즐기는 것도 작약 꽃차를 마시는 운치다. 한두 번 꽃맛을 보다가 녹차 티스푼 2개를 넣어 함께 우리면 조화로룬 꽃차가 된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3. 11. 09:14 건강상식/차이야기
탈모를 막아주는 시금치차… 다이어트도 '굿'

시금치차를 마셔보았는지요.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돋아난 시금치를 구입해 봄맞이 차를 만들어 보는 것도 나만의 건강비책이 아닐까 싶다.
녹차의 고장 경남 하동군 화계면 부춘리 검두마을에 사는 하두래씨가 만들어 보낸 시금치 차를 맛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금치하면 나물이나 국 등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상식과는 달리 차를 즐길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무엇보다 연둣빛 아름다운 차색과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 뒤에 느껴지는 깔끔함까지 차로서 손색없는 가치를 지녔다.
하두래씨는 가을에 파종해 두었던 시금치를 이른 봄에 뿌리째 거둔다. 차로 만들 때는 수분이 많은 큰 잎보다 작은 것을 골라야 한다. 깨끗이 씻은 다음 소쿠리에 담아 3시간 정도 그늘에서 수분을 날린다. 그런 후 뜨겁게 달구어진 무쇠솥에서 잎이 꾸덕꾸덕 해질 때까지 덖는다. 황토방에 종이를 펴고 그 위에 덖어둔 시금치를 놓아 24시간 건조시킨다. 마무리 덖음도 무쇠솥에서 한다. 열기가 식으면 옹기 항아리에 한지를 깔고 차를 넣어 15분 정도 숙성시킨 후 마신다. 마실 때는 말려둔 시금치 5g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50cc를 부어 3분 정도 후에 따라 마신다.
조선 중종 때 최세진이 지었던 '훈몽자회'에서 중요한 채소로 등장하는 시금치의 성분은 사포닌과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칼로리는 적지만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다이어트 식품의 첫째로 꼽는다. 시금치의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뇌 신경세포의 퇴화를 예방해서 뇌의 노화현상을 막아주며 비타민 A는 비타민 B와 더불어 탈모를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